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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제부, 세월호, 노란 리본 단 사람들, 수사해야...충격 주장

신동욱 "노란리본 달고 사회분열시키는 세력들 발본색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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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4/05/03 [03:08]

  어린 아이도 그 비극의 안타까움에 <노란리본>에 고개를 숙이고 기도를 하고 있는데...


박근혜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다 고소 당해서 징역살이까지 했던 박근혜 동생 박근령 씨의 17살 연하 남편 신동욱 씨가 “노란 리본을 다는 사람은 수사해야 한다”는 초법적이고 냉혈적인 주장을 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박근혜의 제부 신동욱 씨가 대표로 있는 공화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천안함 폭침에도 등장하지 않았던 노란 리본을 이용해 사회 분열을 조장하고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배후 세력을 철저히 수사해 종북 좌파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준위는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망하면 근조(謹弔)라는 검정색 리본을 가슴에 다는 것이 상식"이라며 "그런데 갑자기 국적이 불분명한 노란 리본으로 관습법과 전통장례문화를 비정상화시키려는 의도로 대한민국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노란 리본을 추모객들에게 달게 만드는 세력은 더 이상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이용하여 정치적 이득과 목적을 달성하려는 가면을 벗기 바란다"며 "박근혜 정부는 노란 리본을 악용하여 유가족을 속이고 '순결한 희생자들의 영혼'을 두 번 죽이며, 사회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세력의 배후를 발본색원해 철저히 수사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박근령 씨가 재혼한 17살 연하의 남편 신동욱 씨     © 서울의소리


특히 이들은 서울광장에 '세월호 노란 리본 정원' 조성을 허가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목해 "박 시장은 '순결한 희생자들의 영혼'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얄팍한 술수를 당장 멈추고 철거를 명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무원으로서 사회 대통합의 책임과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란 리본의 정원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사모를 떠올리게 하며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음을 시인하고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를 당장 사퇴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공화당은 5월 중순께 박정희의 옛 신당동 사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지방선거 후보자 역시 낼 계획이다. 

"노란 리본 배후 세력을 발본색원하라"는 신 대표의 주장 외에도,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확산된 노란 리본 달기에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친박(親朴)계 인사인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재난안전 확대최고위원회의에서 노란 리본을 달아주는 당직자들에게 "나는 됐다"며 거부했고, 공안 검사 출신인 김진태 의원도 "색깔이 마음에 안 들어 달고 싶지 않다"며 한때 거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4일부터 당 공식회의에서 모두 노란 리본을 달고 있다. 

노란 리본은 베트남전 당시 전쟁터에 나간 병사의 무사 귀환을 바라며 리본을 나뭇가지에 매단 것에서 유래됐으며, 세월호 참사 이후 한 누리꾼이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란 문구와 함께 노란색 나비 리본 그림을 올리면서 국민적인 추모 운동으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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