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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유족들,,,팽목항서 “내 아이를 살려내라” 통곡시위

단원고 희생자 유족 150여명, 이주영 장관 등 앞에서 ‘빠른 구조·수색’ 촉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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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4/05/02 [03:04]

세월호 침몰사고로 숱한 희생자와 실종자를 낸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유족들이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 앞에서 ‘빠른 구조·수색’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후 유족들은 진도군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며 시간을 보낸 뒤 안산으로 돌아갔다.


단원고 희생자 유족 150여명은 노동절인 1일 오후 4시10분께 전세버스 5대를 타고 진도 팽목항에 도착했다. 다양한 옷차림이었지만 속엔 하얀 티셔츠를 입었고, 티셔츠엔 유족들의 요구사항이 담겨 있었다. 또한 이들은 직접 만들어온 피켓으로 요구사항을 드러냈다.


세월호 침몰, 희생된 아들 딸 이름 부르며 절규하는 유족들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잃은 유족 150여명이 1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신속 구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족들이 아들 딸 이름을 부르며 절규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유족들을 맞이하기 위해 이주영(해양수산부 장관) 범정부사고대책본부장을 비롯해 해경 고위 간부 등 정부 당국자들이 나와 있었지만, 유족들은 이들 앞에서 “내 새끼를 살려내라”, “정부는 살인자” 등의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이 장관 등은 유족들의 격한 요구 앞에서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다물고 있었다.


10여분 구호를 외치며 정부당국을 비판했던 유족들은 ‘빠른 구조·수색’도 촉구했다. 곧이어 유족들은 피켓과 하얀색 티셔츠에 담긴 바람들을 앞세우고 팽목항 셔틀버스 정류장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은 팽목항 실종자 가족지원상황실 앞에서 셔틀버스 정류장을 지나쳐 500여 미터를 나아갔다.


세월호 침몰, 아들 딸 이름 부르며 오열하는 단원고 유족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잃은 유족 150여명이 1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신속 구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족들이 아들 딸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세월호 침몰, 자식 이름을 부르며 통곡하는 단원고 유족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잃은 유족 150여명이 1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신속 구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족들이 아들 딸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유족들이 “내 아이를 살려내라” “첫째도 구조 둘째도 구조” 등의 구호를 쉼없이 외치며 행진하는 동안 유족들의 오열과 울음소리가 팽목항 전체로 퍼져나갔다. 유족들은 희생된 아들과 딸의 이름을 목놓아 불렀다. 애타게 아들 딸의 이름을 부르는 유족들은 이내 오열하며 눈물을 쏟아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유족들의 왕복 행진은 오후 5시께 마무리됐으며, 오후 7시까지 유족들은 쉬거나 자유롭게 팽목항에 머물렀다. 이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버스를 타고 진도군실내체육관을 향했다.


오후 8시께 진도군실내체육관에 도착한 단원고 희생자 유족들은 아직 자녀를 찾지 못한 학부모들을 찾아 위로하며 대화를 나눴다. 적막감 넘치던 체육관에 오랜만에 따스한 온기가 감돌았다. 유족들은 오후 9시께 전세버스를 타고 안산으로 돌아갔다.



세월호 침몰, 아들 딸 이름 목매이게 부르는 단원고 유족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잃은 유족 150여명이 1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신속 구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유족들이 아들 딸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세월호 침몰, ‘내 새끼를 살려내라’ 시위하는 단원고 유족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잃은 유족 150여명이 1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신속 구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민중의소리

세월호 침몰, 시위를 마친 뒤 서로 얼싸안고 오열하는 단원고 유족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잃은 유족 150여명이 1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신속 구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를 마친 단원고 유족들이 서로 끌어안고 오열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세월호 침몰, 단원고 유족 150여명 진도 팽목항 도착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잃은 유족 150여명이 1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신속 구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민중의소리

세월호 침몰, 옷에까지 자식 그리는 염원 담은 단원고 유족들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잃은 유족 150여명이 1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신속 구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단원고 유족들이 피켓과 옷에 바람을 담은 채 팽목항 일대를 돌며 시위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세월호 침몰, 아이들을 향한 유족들의 애타는 마음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잃은 유족 150여명이 1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신속 구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단원고 유족들이 피켓과 옷에 바람을 담은 채 팽목항 일대를 돌며 시위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세월호 침몰, ‘우리 아이 죽음 헛되이 하지 마라’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잃은 유족 150여명이 1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신속 구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단원고 유족들이 피켓과 옷에 바람을 담은 채 팽목항 일대를 돌며 시위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세월호 침몰, ‘내 아이를 살려내라’는 단원고 유족
세월호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잃은 유족 150여명이 1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신속 구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단원고 유족들이 피켓과 옷에 바람을 담은 채 팽목항 일대를 돌며 시위하고 있다.ⓒ민중의소리

세월호 침몰, 팽목항에 이어 진도체육관 찾은 단원고 유족들
피켓과 옷을 이용해 빠른 구조·수색을 촉구했던 단원고 유족들이 1일 팽목항에 이어 진도군 실내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민중의소리
김주형 기자

[사설] 국민의 입을 막는다고 될 일이 아니다 20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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