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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을 앞두고...잊혀져서는 아니 될 '항일 여성독립투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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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4/02/20 [10:42]

1910년부터 1945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매맞고 노예로 살고, 일부는 그들의 개가 되어 동족의 피를 빨던 치욕의 시대가 있었다.  

그 일제의 간악한 통치에서 벗어나 한민족이 자유롭게 자존을 세우며 살아야 한다는 염원은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목숨마저 버릴 수 있는 간절한 염원이었다.
 
심지어 술을 따르며 비굴함에 입술을 깨물던 기생들도 일본놈들에게는 가슴깊이 묻어둔 비수처럼 그렇게 언젠가 독립된 조국의 당당한 백성이 되겠다는 굳은 신념이 새파랗게 불타고 있다.

치마폭 속에 독립의 염원을 적은 서화를 그려넣고

만세를 부른 어린 기생... 문재민

일제 평양 경찰서 폭파하고 사형선고 받은 
23세 임산부... 안경신

우리들의 요구에 칼로서 대응하면
우리는 죽음으로 대응한다고 외친 해녀... 부춘화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 길러 낸
억척 어머니... 곽낙원

황거를 폭격하리라, 한국 최초의 여자 비행사... 권기옥
 
독립운동가 3대 지켜 낸 겨레의 딸, 아내
그리고 어머니... 김락 

수원의 논개 33인의 꽃... 김향화 

무명지 잘라 혈서 쓴 항일의 화신... 남자현 

부산이 낳은 대륙의 들꽃... 박차정 

광활한 중국 대륙 여자 광복군 맏언니... 오광심 
 
용인의 딸 류쩌우 열네 살 독립군... 오희옥 

안사람 영혼 일깨운 춘천의 여자 의병대장... 윤희순 

개성 3·1 만세운동을 쥐고 흔든 투사... 어윤희

어두운 암흑기 임시정부의 횃불... 연미당 
열여섯 조선의용대 처녀 독립군... 전월순 

압록강 너머 군자금 나르던 임시정부 안주인... 정정화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 댕기머리 소녀... 이광춘 
이육사 시신을 거두며 맹세한 독립의 불꽃... 이병희 

일제의 여공 착취에 항거한 오뚜기... 이효정 

열여섯 조선의용대 처녀 독립군... 전월순 

압록강 너머 군자금 나르던 임시정부 안주인... 정정화 

목숨이 경각인 아들 안중근에게... 조 마리아 

가슴에 육혈포, 탄환, 다이너마이트를 품고 뛴... 조신성 

한국의 잔다르크 지청천 장군의 딸... 지복영, 등

역사책에 실리지 못했던... 
 
잊혀져서는 아니 될... 
 
뜨거운 여자들의 이야기다.
 
 
 
시로 읽는 여성독립운동가 20인  "서간도에 들꽃 피다" 
 
 
이 시집은 춘천의 여성의병장 윤희순, 임신부의 몸으로 평남도청에 폭탄을 던진 안경신,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쓴 남자현, 안동의 독립운동가 3대를 지키고 그 자신 만세운동으로 잡혀가 두 눈을 잃었던 김락 애국지사를 비롯한 스무 명의 여성독립운동가를 추모하는 시와 삶의 여정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저자인 이윤옥 시인이 중국의 임시정부 피난길인 상하이, 꽝쩌우, 류쩌우 창사 등지는 물론이고 부산, 나주, 안동, 춘천 등지의 생가나 무덤을 직접 발로 뛰었으며 인천, 수원 등에 생존해 계시는 여성독립운동가를 찾아가 만나 보는 등 현장감 있는 모습을 시집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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