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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또 공개 석상에서 선동성 메시지를 쏟아내며 정치권을 교란시키고 있다. 장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과정까지 "북한 지령"이라며 “중국 간첩들이 활개 치는 상황을 만든 정권”이라고 단정했다.
장 대표는 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이 내란몰이에 올인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할 줄 아는 다른 것이 없기 때문"이라며 "공무원 사찰할 시간이 있다면 쿠팡까지 들어온 중국인 간첩부터 막아내라"고 요구했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소속 범여권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두고서는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보법 폐지 혹은 개정 논의는 표현의 자유와 인권 보장까지 맞물려 과거 정권부터 오랜 기간 다뤄져 온 의제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 출범 이후에는 더 심각한 본격적 안보 해체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 정권의 안보 붕괴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장 대표는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민주당 주도로 공수처 설치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두고서는 "북한의 지령대로 공수처가 만들어졌고, 좌파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이 이루어졌다"라고 했다. 공수처 입법 과정 전체를 외부 세력 개입으로 보는 황당한 주장을 펼친 모양새다.
제1야당 대표의 자리에 앉아서 공수처 설립의 배경을 '북한 지령'으로 규정할 어떤 근거도 대지 못하고 막연한 공포감과 국민적 위화감만 조성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공수처 설립은 국회 법안 심사와 공청회, 본회의 표결 과정까지 공식적인 입법 절차를 거쳤다.
또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에 개입한 종교 관련 발언을 언급하면서 "21세기 종교 탄압"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특검으로 야당을 탄합하고, 사법 파괴로 법치를 붕괴시키고, 무능과 실정으로 민생을 파탄으로 몰고 있다. 급기야 마지막 자유의 보루인 종교 탄압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 정권은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회를 압수수색하고 목회자를 구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숙청으로 생각할 정도로 국제사회를 놀라게 만든 사건"이라며 "헌정질서를 해치려는 이 정권의 위협과 시도에 단호히 맞서 국민의 신앙의 자유를 지켜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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