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연합뉴스 서울의소리 |
선거가 다가오긴 하는 모양이다. 수구들이 대형 선거가 다가올 때 써먹는 수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검찰 캐비닛에 들어 있던 과거 사건을 꺼내 누군가를 뇌물죄로 엮고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이다. 그 좋은 예가 대장동 사건이고, 가까이는 민주당 조웅래 의원 뇌물죄 사건이다.
하지만 대장동 사건은 검찰이 증거를 조작했다는 게 이미 드러났고, 조웅래 사건은 무죄가 선고되었다. 한동훈이 국회까지 나와 “돈 봉투가 부스럭거리는 소리” 어쩌고 했으나 실체가 없었다. 사건도 별건 수사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한동훈은 이에 대해 사과 한 마디 없다.
수구들이 자주 써먹는 수법 중 두 번째는 ‘미투’다. 미투는 여성이 남성에게 성추행 혹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하면 다른 여성도 “나도 그랬다”하고 고백하는 것을 말하는데, 묘하게 민주 진영에서 자주 일어났다. 김건희는 그 이유에 대해 7시간 녹취록에서 “보수는 돈을 주니까 미투가 안 터진 반면에 진보는 돈을 안 주니까 미투가 터진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언론은 이 말을 상세히 보도하지 않았다. 미투를 돈 거래로 보는 천박함이 드러났는데도 말이다. 미투 사건으로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날아갔다. 박원순 시장의 경우 억울한 점이 많지만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므로 더 이상 수사가 진척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고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미투로 재미 본 수구들 그 버릇 또 도져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는데도 당 지지율이 정체되자 수구들이 또 민주진영 미투 사건을 꺼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여성의 남자 친구가 언론에 제보한 것이라 ‘미투 사건’이라 보기도 힘들다. 더구나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왜 그 사건을 꺼냈을까? 이것으로 내년 지방선거 판을 흔들어 보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여성의 남자 친구가 조선일보에 제보한 것이라 신빙성이 낮고, 성추행한 장면도 동영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장경태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데이트 폭력 사건이다.”며 무분별한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장경태 의원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은 데이트 폭력 사건으로서 남자친구라는 사람의 폭력에 동석자 모두 피해자이자 일부 왜곡 보도로 사안이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여성의 남자 친구가 폭력행사
장경태 의원은 사건 당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 자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한 남성이 나타나 고성을 지르며 폭력을 행사한 이후 자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해당 남성은 장 의원이 현장에 있던 자신의 여자친구를 추행하자 항의했다고 알려졌지만, 장 의원은 추행은 없었고 일방적인 폭력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장경태 의원은 "누군가 남성의 폭력 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고소인의 여동생까지 와서야 상황이 정리됐다고 들었다"며 "당시 경찰 출동이 추행이었다면 저는 이미 조사를 받았을 텐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때 정말 성추행이 있었다면 왜 여성은 출동한 경찰에게 그런 사실을 말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공개된 장소에서 여러 사람이 있었는데 성추행이 가능할까?
동석자들 “즐거웠다” 메시지 보내
장경태 의원은 당시 동석자들이 사건 다음 날 자신에게 "어제 너무 즐거웠다" "다음에 또 보자" 등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당시 주변에서 추행을 만류했다'라는 주장을 반박했다. 진짜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면 동석자들이 그런 문자를 보내겠는가?
장경태 의원은 동석자 중 한 명이 해당 남성을 국민의힘 소속 동대문구청장 보좌 직원이 벌인 일이라고 언급했다며 "고소인은 다음 날 남자친구의 감금·폭행 때문에 출근도 못 했고, 동료들은 고소인을 데이트 폭력 피해자로 걱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 사건은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 모습에 남자친구가 격분해 벌인 일로 보인다.
몰래 찍은 영상 공개
장 의원은 "이 정황들은 모두 추행과는 관계가 없으며, 당시 실제 발생한 사건은 폭행·도촬·데이트폭력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성추행 의혹이 담긴 영상에 대해선 "남자친구 제보로 한 언론사 취재가 시작됐고, 오히려 고소인은 기자에게 '몰래 찍힌 영상이며 공개하면 고소하겠다'며 피해가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이는 고소장에 추행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말했다.
여성 피해자가 고소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선 "남자친구의 폭언·폭력으로 인한 무단결근이 있었고, 보좌진과의 대화에서도 남자친구의 데이트 폭력에 대한 걱정과 심지어 정신적 치료까지 받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럼에도 무려 1년 넘은 지금 고소장이 제출된 것에 의도와 동기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장경태 의원,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
장경태 의원은 해당 여성에 대해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해 의도와 동기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의 남자친구에 대해서도 "저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데이트 폭력을 행사한 고소인의 남자친구인 국민의힘 소속 동대문구청장 보좌 직원을 고소 및 고발한다"며 "동대문구청장은 지금이라도 제 식구 감싸기를 멈추고 해당 직원의 폭행, 불법 촬영, 데이트 폭력 등 모든 범죄 행위에 대해서 조사하고 감찰하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지금까지 고소인의 입장에서만 보도한 만큼, 추행은 일절 없었고 데이트 폭력만 가득했던 대화를 지금까지 보도한 만큼 꼭 보도해 주길 바란다"며 "한 사람의 인생과 삶, 명예를 무너뜨리는 것은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토로했다.
이렇듯 이번 사건은 개방된 술집에서 여러 사람이 술을 마시며 벌어진 일이며, 영상 어디에도 장경태 의원이 여성을 성추행한 장면은 없었다. 오히려 여성이 장경태 의원의 등을 감싼 장면만 보였다. 지인들끼리의 그 정도의 신체 접촉을 성추행이라고 한다면 모든 만남은 단절되어야 한다.
하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이런 사건은 계속될 것이다. 수구 언론들이 벌써부터 이 사건을 도배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또 앉아서 당한다. 보나마나 곧 검찰 캐비닛이 열릴 것이다. 그래서 ‘그 버릇 개 못 준다’란 속담도 있다. 선거가 다가오긴 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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