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6월 이어진 남북 간 ‘전단·확성기 맞대응’ 국면에서 군 당국은 “북한이 오물풍선을 살포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국군심리전단이 먼저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 |
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국군심리전단에서 복무했던 ㄱ씨는 “대북 전단 살포가 먼저였으며, 이는 사실상 계엄 명분을 노린 의도된 도발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제원 산출병’으로 투입돼 풍향·풍속·수소가스 양·전단 무게 등을 계산하며 작전 상황을 직접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병사 안전은 뒷전…보안과 성과만 중시”
ㄱ씨는 “작전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고, 가까운 최전방 부대에도 알리지 않았다”며 “풍선을 띄울 때마다 주변 부대는 영문도 모른 채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병사들의 안전보다 ‘보안’과 ‘성과’만 중시한 지휘부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2023년 9월 헌법재판소가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위헌으로 결정한 뒤, 국군심리전단은 전방에서 실전 훈련을 시작했고 같은 해 10월부터 실제 전단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 ㄱ씨는 “한 번에 100개씩 풍선을 띄워 1천㎏에 달하는 전단을 살포했다”며 “USB, 라디오 등도 함께 보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작전 수행 과정에서 “이거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실상 도발이고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병사들도 무거운 감정을 느끼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따랐다”고 말했다.
전단 내용은 남한 병사들의 생활, 여대생 해외여행 사진, 북한 김여정의 명품 가방 가격 등 북한 체제와 대비되는 정보들이었다. 일부에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담긴 USB도 포함됐다.
“북한 오물풍선은 우리가 먼저 시작한 보복…내란 계획 일부였다”
ㄱ씨는 전역 후 뉴스를 접하며 “북한 오물풍선은 우리가 먼저 시작한 대북 전단 도발에 대한 보복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12·3 계엄 사태 이후에는 ‘우리가 먼저 북한에 시비를 걸려고 했던 거구나’라는 자각이 들었다”며, 최근 특검의 ‘평양 무인기’ 수사 보도를 접하고는 “내가 했던 일이 내란 계획의 일부였다는 사실에 가슴이 철렁했다”고 털어놨다.
ㄱ씨의 증언은 단순한 군 작전이 아니라, 계엄 명분을 위한 의도된 도발이었음을 보여주며 당시 병사들이 위험에 노출된 실태를 다시금 드러내고 있다. 이번 발언은 내란 기도의 전모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내란청산 관련기사
'닮은꼴'..조희대 사법부와 세월호 선장
사건번호까지 나온 조희대 대법원장 '공수처 입건' 기사 전무
"국힘의 내로남불"..손범규 대변인, 인천 구의원 강제추행 혐의로 사퇴
정원오론 - 정치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승부사 기질도 있어야
나경원, 조진웅 '소년범' 논란 틈타 이재명 겨냥 '공직자 소년기 흉악범죄 공개법' 발의
'소년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디스패치' 기자들..조진웅 '미성년 전력' 보도
점점 윤석열 닮아가는 장동혁, 조기 강판될 듯
전국법원장회의 '역풍'..분노한 시민들 "내란 청산" "조희대 탄핵"
“중국 간첩 활개 북한 지령” 정신 나간 장동혁의 막말
[단독] 이 대통령 "국민 삶 옥죄는 빚 줄여야… 빚 탕감은 시혜 아닌 사회적 투자"
[충격 분석]윤석열 계엄 1년 내란은 현재진행형
'천주교정의평화연대' 내란척결 100만인 양심 선언
‘가족 간 도둑질’ 면죄부 사라진다… 법사위 소위, ‘친족상도례 폐지’ 의결
폭설에 뭇매 맞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응원받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역대 최악의 정권- 천박한 패밀리 범죄집단의 처참한 몰락
"불륜 아닌 사실혼(?)" 주장에도 국힘당 전 의원 황보승희 징역형 확정
"리틀 윤석열"...국민의힘 안팎에서 계엄 사과 거부한 '장동혁 배척론'
이재명 대통령 취임 6개월…국정운영 ‘잘한다’ 63%, ‘잘못한다’ 31%
내란 1주년을 돌아보는 다큐 영화 < 대한민국은 국민이 합니다 >
내란 1주년, 윤석열의 뻔뻔한 입장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