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
최근 보수층 내에서 이러다간 보수가 궤멸될지도 모른다는 한탄이 터져 나오고 있다. 윤석열 같은 괴물을 대선 후보로 만들어 ‘공정과 상식’이라는 기만적 구호로 집권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윤석열은 집권하는 동안 술만 처마시고 정적들 죽이기에만 몰두했다.
어떤 정부가 잘못된 정책으로 경제가 일시적으로 나빠질 수 있다. 그러나 경제 정책에 대한 비전이 아예 없는 것은 문제다. 국민들은 윤석열 정권하에서 경제에 관한 비전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 시간에 술만 마시고 자기 가족 비리를 덮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검찰 사유화가 탄핵 불러
윤석열은 자기 가족들의 비리는 검찰을 사유화해 덮고 정적들만 수백 군데 압수수색해, 그것도 증거까지 조작해 탄압했다. 표창장 하나로 조민 양을 고졸로 만들어버린 이 악마는 김건희의 석사 논문과 박사 논문 표절엔 눈감았다. 그래도 2년 반이나 정권을 ‘유지(Yugi)’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친정인 검찰이 권력의 개가 되어 짖고 다녔기 때문이다.
윤건희는 그것도 모자라 주가조작, 공천 개입, 채 상병 수사 개입, 마약수사 개입,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직 매매, 문화재 사유화 등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다. 3대 특검에 드러난 윤건희의 범죄만 수십 가지고, 아직 수사조차 하지 않은 범죄는 더 많다.
윤건희는 정치 공동체
박근혜와 최순실을 경제공동체로 ‘엮어’ 구속시킨 윤석열은 정작 김건희와 ‘정치 공동체’가 되어 국정을 농단했다. 그 과정에서 목걸이, 귀걸이, 시계, 가방, 금거북이, 그림 등 고가의 뇌물을 받고 관직을 팔았다. 국책 사업이 펼쳐질 곳에 측근들이 미리 땅을 사두게 해 벼락부자를 노리기도 하였다.
윤건희는 급기야 명태균 게이트가 터질 것 같자 부랴부랴 계엄을 선포했다. 검찰에 기소된 명태균이 모든 걸 불어버릴 것 같자 그 전에 선수를 친 것이다. 하지만 그게 최악의 수가 될지는 자신들도 몰랐을 것이다. 계엄군들이 몰려오는데도 시민들이 국회로 달려가 막을지는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불의에 저항하는 우리 국민들의 유전자
부동시로 군대도 안 간 윤석열은 충암고 1년 선배인 김용현과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의 말만 믿고 계엄을 선포했으나 국민적 저항에 결국 두 손을 들었다. 특히 철썩같이 믿었던 군인들이 소극적으로 행동할 줄은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하나 더, 4.19, 5.18, 6.10 항쟁으로 독재 정권에 저항했던 우리 국민들을 너무 얕본 것이다. 그 결과는 탄핵과 파면이었다. 우리 국민에게는 불의에 저항하는 유전자가 있다. 윤건희처럼 일본 피가 흐르는 사람들은 모르는 기질이다.
아직도 계엄이 통치행위라는 윤석열
문제는 감옥에 가 있는 윤석열이 반성은커녕 계엄이 아직도 정당한 통치 행위로 내란이 아니라고 우긴다는 점이다. 하지만 국회가 탄핵하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을 파면한 이상 어찌해 볼 방법이 없다. 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 70% 이상이 계엄은 잘못되었으며 내란이라고 규정했다. 한 줌도 안 되는 전한길, 정광훈, 손현보 같은 아스팔트 극우 세력들만 성조기를 흔들며 트럼프에게 기대하고 있으나 트럼프도 이재명 정부의 손을 들어주었다.
문제는 윤석열을 배출한 국힘당의 태도다. 국힘당 장동혁 지도부는 아직도 윤건희와 절연하지 못하고 전국을 돌며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다. 국가안보, 공동체를 위한 헌신, 자유민주주의, 법치 존중 등 그동안 보수를 떠받쳐온 가치가 완전히 무너져버린 것이다. 오죽했으면 보수 논객인 조갑제와 정규재가 보수 공멸을 예언하겠는가?
용병 정치는 성공할 수 없어
당 자체에서 인물을 키우지 못하고 항상 용병을 영입해 대선을 치르려는 국힘당의 태도도 참패의 요인이다. 그동안 국힘당은 반기문, 황교안, 윤석열, 한덕수 같은 사람들을 외부에서 데려왔다. 윤석열이 유일하게 집권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결과는 탄핵과 파면이었다. 당에서 인재를 키우지 않고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떴다방’처럼 데려와 선거를 치르는 관행이 계속 되는 한 국힘당은 불임정당으로 남을 것이다.
국민들은 12·3 계엄 이후 과연 보수정당에 권력을 맡겨도 되는가라는 근본적 의문을 던지고 있다. 윤석열은 군대를 동원해 국가를 위험에 빠뜨려 놓고도 어떤 책임도 지려 하지 않는다. 윤석열은 오히려 재판에서 부하와 논쟁을 벌이며 책임을 벗을 궁리만 하고 있다. 양아치보다 못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죽했으면 홍장원 전 국정원 제1차장이 법정에서 윤석열에게 “피고인, 지금 책임을 부하에게 전가하려는 겁니까?”하고 직격탄을 쏘아버렸겠는가?
안보와 경제도 민주 정부가 훨씬 잘해
안보와 경제도 민주 정부가 훨씬 잘했다. 이라크 파병과 한미FTA를 체결한 정부도 노무현 정부고, 미사일 거리를 늘린 정부도 사병들 월급도 올려 준 정부도 문재인 정부였다. 보수가 그토록 바라던 핵잠수함 추진 합의도 이재명 정부가 했다.
보수 정권은 미국에 퍼주기만 하고 얻어온 것은 없었다. 윤석열은 미국과 아무런 협의도 없이 계엄을 선포해 사실상 한미동맹을 깼다. 그것도 모자라 윤석열은 굴종적 대일 외교로 민족의 자존심에 상처까지 주었다. 해외 순방을 빙자로 고급 사치품만 사들였던 것이다.
고쳐쓸 물건은 따로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힘당 소장파들이 윤석열과의 절연을 주장하고 있지만 장동혁 지도부는 콧방귀도 뀌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장외 집회를 열고 이재명을 탄핵하자고 외치고 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는 눈에 쌍심지를 켜고 비판하더니 자당 의원들의 국회선진화법 위반 재판엔 항소도 못하는 꼴이라니 개도 웃겠다.
고쳐 쓸 문건도 따로 있는 법이다. 국힘당은 해체되고 다시 태어나야 한다. 친윤 세력과 장동혁 같은 듣보잡이가 설치는 이상 앞으로 국힘당이 집권할 일은 없을 것이다. 역설적으로 윤석열이 검찰을 해체하게 하고 보수까지 궤멸시키게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협치도 인간과 한다. 저들은 인간이 아니라 악마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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