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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2일 춘천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강원도 타운홀미팅은 지역 주민들과의 진솔한 소통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이 자리에서 발언한 삼척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육 현장의 어려움과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며 현장 참석자들과 생중계 시청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이은주 초등교사는 타운홀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삼척에는 도서관이 없다. 도계지역에는 있는데 삼척시내에는 없다. 기적의 도서관을 5년 넘게 건립 중인데 공사가 중단됐다”며 삼척시내 공공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실제 삼척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은 도계도서관과 원덕도서관 두 곳뿐이며, 삼척시내 중심지에서 각각 39km, 31km가량 떨어져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은주 교사의 질문에 대해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동해·태백·삼척·정선 지역위원장에게 답변을 요청하며 “이정훈 국회의원님이 계신다”고 호칭했다. 이 장면은 이후 일부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 ‘정치적 연출’, ‘사전 기획된 발언’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문제 삼기 시작했다.
그 발언 이후, 이은주 교사는 일부 국민의힘 지지자들로부터 도를 넘는 정치적 협박과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의소리는 이은주 교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가 겪고 있는 충격적인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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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교사는 단순히 지역 교육 현실을 전달했을 뿐인데, SNS, 맘카페, 학교 유선전화 등을 통해 “삼척에 도서관이 있는데 왜 없다고 거짓말 하느냐” “교사가 왜 타운홀미팅에 참여하느냐” “전교조라던데 민주당으로부터 초청 받아서 짜고 친 것 아니냐” “삼척시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등 수위 높은 비난과 인신공격이 쏟아졌다.
일부 극우 성향 국민의힘 지지자들로부터 “칼침을 놓겠다”는 살해 협박까지 받으며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누군가가 교사의 자택에 쓰레기를 투척하는 등 물리적 위협까지 가해져, 그는 현재 가족과 함께 두려움 속에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 교사는 “그날 이후 개인 SNS뿐만 아니라 학교로도 전화를 걸어와 지속적으로 협박하는 악성 민원인이 생기면서 교사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치적 의도 없이 학생들을 위한 교육자의 의견이었을 뿐이다. 괴롭힘을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정치적 편향이 아닌 교육적 진심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교사로서 표현의 자유조차 허락되지 않는 현실이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낙인찍기와 신상공개 협박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그의 증언은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의소리는 이은주 교사의 발언과 이후 벌어진 협박 정황을 생중계 방송을 통해 공개하며,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정치적 보복의 실태를 국민에게 알렸다. 또한 해당 사안에 대한 후속 취재와 법적 대응 까지 함께 보도하며, 사건의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위한 지속적인 감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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