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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갈무리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법원 유리문을 부수고 소화기를 난사한 ‘녹색 점퍼’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극우층에서 제기한 이 남성이 JTBC 기자라는 주장은 ‘가짜뉴스’로 확인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동건조물침입,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전날 체포했다. A씨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달 19일 새벽 서울 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문 보안 장치를 부수고 창문을 깬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제지하는 경찰을 향해 소화기를 난사하기도 했다.
A씨의 범행은 법원 난입 당시 촬영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그가 입고 있던 옷 때문에 ‘녹색 점퍼’ 남성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JTBC 기자라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경찰은 그러나 이런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서부지법 사태를 부추긴 배후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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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가 생중계되던 한 유튜브 영상에서 녹색 점퍼를 입고 소화기로 법원 내부 유리문을 파손하려 하거나 보안장치를 훼손해 일명 ‘녹색 점퍼’ 남성이라고 불린다.
법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가 결정된 직후인 19일 오전 2시53분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영장 실물과 기록을 수령했고 2시59분 영장 발부 사실이 언론에 공지됐다.
이후 영장 발부 소식을 접한 지지자와 유튜버 등이 극도로 흥분해 3시7분쯤 경찰 저지선을 뚫고 법원 경내에 침입했고 3시21분께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 등으로 유리창을 깨며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 지지자들은 법원 내부 집기를 부수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경찰은 오전 3시32분 법원 내부로 진입해 지지자들을 진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시작했다. 법원 내부 상황은 오전 5시15분 모두 정리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일부 시위대는 7시28분까지 계속 청사 외부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이날 폭동으로 외벽 마감재와 유리창, 셔터,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출입통제 시스템, 책상 등 집기, 조형 미술작품이 파손됐다. 법원행정처가 추산한 물적 피해는 약 6억∼7억원 규모다. 이 금액은 설치 또는 구매 당시를 기준으로 어림잡아 파악한 것으로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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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서부지법의 모습. 외벽이 파손되고 유리창이 깨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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