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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언론 기사까지 마사지 시도?..'김건희 비판' 내용 사라져
"표절 논문으로 학위를 취득한 것 오후에 사라져"
"한국 대사관이 현지 언론 모니터링 하다가 삭제 요청 의심"
김정호 코너아시아 대표 2024.06.13 [18:50] 본문듣기

윤 대통령이 부부 동반으로 중앙아시아 3국을 순방 중이다. 어제 방문한 카자흐스탄의 현지 언론에 한국 영부인에 대한 별도의 기사가 나왔다.

 

환영식에 참석한 카자흐스탄 장관들이 '인형 같은 여인'이란 별명을 가진 한국 영부인의 미모에 찬사를 보냈다는 의례적인 내용으로 시작하길래 그냥 립서비스인가 싶었다.

 

카자흐스탄어 기사라 구글 번역기를 통해 영어로 바꿔서 나머지 부분도 읽어봤는데 비판적인 논조였다.

 

 

여기자라 그런지 김건희의 외모는 성형수술의 결과라고 대놓고 썼다. 아예 온라인에 많이 돌아다니는 성형 전.후 비교 사진까지 첨부했다. 성형수술로 만들어진 인조 미인이라는 것은 가십거리니까 그러려니 한다. 흥미로운 것은 그다음 대목이다. 표절 논문으로 학위를 취득한 것까지 짚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오늘(6/13) 오후에 삭제되었다. 기사는 어제(6/12)자인데 내가 기사를 읽었던 오전까지 있었던 부분이 오후에 사라진 것이다. 

 

카자흐스탄의 한국 대사관이 현지 언론 모니터링을 하다가 해당 부분을 발견하고 삭제 요청한 것이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삭제된 부분을 영어로 번역해 둔 것이 있어서 워드 바이 워드로 옮긴다. 

 

오후들어 기사에서 삭제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카자흐어를 구글 번역기를 통해 영어로 바꾼 것이다.

 

Kim Kon Hee has been criticized many times. In 2007 and 2013, he was interviewed as a candidate for a teaching position in universities. In 2008, he earned a doctorate in design before marrying Yoon Seok-el. But shortly after her husband won the presidential election, South Korea's Kookmin University in Seoul audited the first lady's doctoral dissertation following allegations of plagiarism.

 

"김건희는 여러 차례 비판을 받아왔다. 2007년과 2013년에는 대학 강사직을 얻기 위해 인터뷰를 했다. 윤석열과 결혼 전인 2008년에는 디자인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국민대학교는 표절 혐의를 받고 있는 영부인의 박사학위 논문을 검증했다. 검증위원회는 영부인의 연구와 다른 두 논문이 표절이 아니고 허위로 한 것도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기사가 비판적인 내용만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 부분에 영부인이 한국의 개 식용 금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기사의 흐름은 이렇다. 

 

1) 카자흐스탄을 처음 방문한 한국 영부인의 미모가 화제다. 카자흐스탄 장관들도 찬사를 보냈다.

2) 하지만 나이(51세)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외모는 성형수술 결과다. 수술 전.후 비교 사진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3) 표절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그런데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된 후 해당 대학은 표절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4) 개 식용 금지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제일 비판적인 대목인 3)이 어느 틈에 사라진 것이다. 그 이유가 내 추측대로라면 방문국 현지 언론 기사까지 마사지를 시도했다는 비판을 피해 가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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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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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누나 24/06/14 [08:26]

 대단허다.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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