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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 뻥긋 말라'는 정의당, 성추행 언플만?.."2차가해 제보해 달라"

박원순 때와는 딴판..'피해자다움'이란 쉴드와 '2차가해'로 국민들에게 적반하장 으름장?..시민여론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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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21/01/27 [09:54]

정의당 “피해자 2차 가해 원천차단..2차 가해성 발언 언동을 캡처하여 제보해 달라"

시민 목소리 "성추행 입도 뻥긋 말라" "정의당 아닌 ‘공산당’" "선택적 정의의 정의당" 

 

 

김종철 고발 시민단체에..장혜영 "피해자 의사 무시한 2차 가해"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김종철 전 대표로부터 성추행당한 사실을 시민단체가 자신을 대신해 경찰에 형사고발한 것과 관련해 “2차가해"라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오히려 방해하는 경솔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어떤 의사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제 의사를 무시한 채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한 것에 아주 큰 유감을 표한다"라며 "피해당사자로서 스스로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상을 회복하고자 발버둥치고 있는 저의 의사와 무관하게 저를 끝없이 피해 사건으로 옭아넣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입에 담을 수 없는 부당한 2차 가해가 일어나고 있는데, 왜 원치도 않은 제3자의 고발을 통해 다시금 피해를 지난하게 상기하고 설명하며 그 과정에 수반될 2차 가해를 감당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장 의원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말하면서 실상은 피해자의 고통에 조금도 공감하지 않은 채 성폭력 사건을 입맛대로 소비하는 행태에 염증을 느낀다”라며 “저는 제가 원하는 방식으로 그 어떤 피해자다움에도 갇히지 않은 채 저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했다.

 

관련해 정의당은 이날 2차가해를 당 공식 메일로 제보를 받는다는 알림문을 올렸다. 어떤 발언도 원천봉쇄하겠는 내용이다. 정의당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라며 "당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모등 SNS 상의 대화에 2차 가해성 발언 언동을 캡처하여 제보하여 달라"라고 했다.

 

정의당은 명백한 물증도 나오지 않은 박원순 전 시장을 향해서는 앞장서서 권력형 성범죄로 규정해 몰아붙이고 누구보다 2차, 3차 가해를 자행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각종 성추문에 대해선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페미니즘을 기치로 내건 정당이 주호영 원내대표의 여성 기자에 대한 폭력적 성추행에도 묵언수행 중이다. 따라서 이번 정의당과 장혜영 의원의 행태는 너무도 이율배반적이다.

 

성추행은 비친고죄로 고소·고발이나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성폭력의 형태 중 대부분이 위계에 의한 경우가 많아 민사적 합의로 기소가 되지않는 경우가 많아 형사적 처벌없이는 재범의 확율이 높아 비친고죄로하여 일벌백계 차원에서 그 죄를 묻고 있다.

 

그런데도 그러한 입법취지를 무시하며 공당의 대표가 징계되는 데도 공인인 국회의원이 형사상의 죄를 자신의 사적의지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정의당이 내논 발표만 받아 들이고 일체 언급하지 말라는 독선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은 그 자체로 이 후 일어날 성폭력 범죄자 들의 재범 확률을 높이고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시킬 수 있다는 데서 상당히 문제적 발언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활빈단은 김종철 전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형사고발했다. 이 단체는 "사퇴와 직위해제로 끝날 일이 아닌 만큼 김 전 대표가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며 "우월적 지위에 있는 당 대표 권한과 위력으로 벌인 성범죄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주호영 성추행, 여기자 수치심을 느꼈을 거..2차 피해를 우려하여 침묵해야 하나?"

 

이번 정의당의 이분법적 행태에 '피해자다움'이란 쉴드와 2차가해라는 위협으로 국민들에게 적반하장으로 으름장을 놓고 있다는 시각이 나오면서 시민여론도 악화되고 있다.

 

김미경 최운산장군기념사업회 이사는 27일 페이스북에서 "성추행 입도 뻥긋 말라? 정의당이 지금까지 걸어온 그 수 많은 날들을 되돌아 보길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Edward Lee는 SNS로 "정의당 아닌 ‘공산당’이라고 한 문장으로 직격했다.

 

허재현 전 한겨레 기자는 "여성단체가 서지현 검사에게 왜 박원순 시장 사건에 침묵하냐고 따졌을 때, 장혜영 의원은 여성단체를 나무라지 않았다. 결국, 자업자득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거"라며 "선택적 미투, 선택적 피해자중심주의의 위험성을 이제 알겠나? 정치인들과 미투운동이 만나서 이해관계를 같이 하면 이렇게 위험한 거다"라고 꼬집었다.

 

송요훈 MBC 기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이 2차가해를 제보해 달라고 고지한 알림문을 공유하고 "이건 아니라고 본다"라며 정의당과 장혜영 의원이 2차가해를 내세워 침묵을 강요하는 것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어난 주호영 원내 대표 여기자 성추행과 과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성추행 사례를 들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었지는 알지도 못하는데, 마치 무슨 포고령이라도 내리듯이 알려고 하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는 식의 침묵을 강요하는 건 옳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골프장에서 캐디를 추행했다.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고발을 했지만 2차 피해를 이유로 다들 침묵했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며 "가해자인 전 국회의장 박희태씨가 처벌을 받았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은 피해자에겐 추행이나 희롱과는 차원이 다른 치욕의 상처를 주었다. 더 큰 피해를 줄까 다들 침묵했다면, 기득권 검찰의 보호를 받는 고위직 검사 출신 가해자를 법정에 세울 수 있었을까?"라고 물었다.

 

아울러 "주호영 국힘당 원내대표가 여기자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추행이 있었다고 한다. 의도한 행동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당사자는 수치심을 느꼈을 거"라며 "그렇다면, 범죄는 아니더라도 당사자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데, 주 대표가 그랬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그럼에도 2차 피해를 우려하여 침묵해야 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성폭행을 하고도 국힘당을 사퇴한 것으로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김병욱 의원을 거론했다. "현직의 국회의원이 보좌관 시절에 동료를 성폭행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이 나왔는데도, 피해당사자가 아니라고 하더라 그러하니 더 이상 알려고 하지 말라고 하면 그걸로 끝인가?"라고 거듭 되물었다.

 

이어 정의당을 비롯한 언론매체들의 이중잣대를 상기시켰다. 그는 "침묵이 정답은 아니라는 거다. 알려고 하지마! 관심 꺼! 함부로 말하면 가만주지 않을 거야! 포고령 내리듯이 침묵을 강요하는 게 꼭 정답은 아니라는 거다. 누구에게는 침묵이 방조의 공범이 되고 누구에게는 침묵이 보호가 되는 이중잣대를 이해할 수 없다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송 기자는 "어느 날 누군가 나타나 특정인을 성추행범 또는 성희롱범으로 지목하고 익명 속으로 사라지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다들 침묵하고 있어야 하는 건가? 시기와 질투같은 개인의 감정에 함몰되어 누군가를 성범죄자로 모함을 했다면, 어찌해야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보호는 당연하다. 그와 별개로 추행이나 희롱에 대해서는 주호영 대표에게 따지는 여기자처럼 피해자가 숨지 않고 나서서 당당하게 따지고 요구할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정의당 관련 기사에서도 "선택적 정의의 정의당" "그럴려면 언론에 공개하지 말고 자기들끼리 해결하고 말지 장난하냐" "짜고치는 고스톱 할려 했는데 대실패한 모양" "피해자가 무슨 완장이냐 요술지팡이냐 맘대로 다해" "정의당 정체가 뭐냐" "노회찬의 정신은 어디가고" "해체하라"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중앙일보 27일 [정의당, 4·7 재 보선 무공천 검토 “피해자 2차 가해 원천차단”] 기사에 올라온 네티즌 댓글이다. 

 

"정의당. 부끄러운 줄을 알라. 같은당 의원들끼리 성추행 진흙탕 더러운 짓하고 그걸 뭐 떳떳한 냥 자꾸 언급하여 언론 플레이하는 모습이 가관이다. 더이상 입에 떠올리는것조차 추행이다. 관둬라. 쯔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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