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이 세계가 모범으로 인정하는 K방역을 흔드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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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0일 “코로나 확진자에 대해 밖에서 회의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 확진자 수가 정치적으로 조절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으며, 17일에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검사 수가 너무 적지 않냐”라는 발언 했다.
이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역당국의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며 ‘필요에 따라서 검사 건수를 조절한다’, ‘검사 통계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지적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질병관리청은 매일 검사 수, 양성 확진율은 물론 누적 검사 건수도 빠짐없이 공개하고 있다” 반박하며 “투명하고 객관적인 통계를 인정하지 않고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허위주장은 방역 방해 행위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서 그는 “방역의 최대의 적은 불신 유포 행위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K방역을 인정하지 않는 집단은 일부 극우세력과 국민의힘이 유일하다”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원내대표는 “근거 없는 황당한 주장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부 방역을 불신하게 하는 행위는 공당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고 꼬집으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일부 의원들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질병관리청 흔들기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