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4일 열렸던 “대정부질문이 추미애 장관 아들 청문회장으로 변질됐다” 비판하며 “추 장관 아들 관련하여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모두 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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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원내대표는 15일 당 원내대책 회의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복무시절 특혜 휴가 의혹에 관련해 “팩트는 한 젊은이가 군 복무 중 병가를 내서 무릎 수술을 받았고 경과가 좋지 않아서 치료를 위해 개인 휴가를 연장해서 썼다는 것이다”고 요약하며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을 이 사안이 야당의 무분별한 정치공세에 의해서 엄청난 권력형 비리인 것처럼 부풀려졌다” 지적했다.
추 장관 아들 서군이 병가 연장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고 요양 심의를 받지 않았다고 하는 의혹에 관련해서 김 원내대표는 “서군은 이메일을 통해 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충실히 제출하였고 휴가 허가권자인 담당 대위가 이를 승인했다”며 “2016년 이후에 입원하지 않은 현역병이 군 요양심의를 받은 사례는 한 건도 없다는 점을 국방부가 확인해줬다”라고 반박했다.
또 개인 휴가 신청 후 서군이 복귀했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육군 규정에 따라 담당자의 허가가 있으면 미복귀 상태에서도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 휴가 중에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전화나 메일이나 카톡 등을 통해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휴가 중 몸이 아픈 사병을 부대에 복귀시켜 휴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은 달라진 군대 규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고 꼬집었다.
추미애 장관이 직접 아들의 휴가 및 군 생활을 챙겼다는 의혹에 관해서도 “서군이 자신의 일을 직접 처리했고 추미애 장관은 국방부와 연락한 일이 없다”면서 “서군의 병가와 휴가는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사안이 검찰개혁을 진두지휘하는 현직 법무부장관의 아들 문제가 아니라면 이렇게 확대 재생산될 일인지 의문이다”면서 “어제 대정부질의를 통해서 이 문제는 실체적 진실이 다 밝혀졌다고 생각한다” 며 추 장관 아들 병역 중 휴가 특혜 의혹에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