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소리, 국회=윤재식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가진 제4차 원내대책회의에서 미래통합당에게 오늘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며 최후의 통첩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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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 위기와 안보 비상상황에서 국회에 등원하지 않는 미래통합당의 행동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미래통합당의 국회 보이콧을 비판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김 원내대표는 “추경 처리가 정말 시급하다”고 밝히면서 “3차 추경안이 지체될수록 국민의 고통만 커진다. 3차 추경의 심사 지연을 마냥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 강조하면서 “미래통합당에 오늘 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 줄 것을 마지막으로 요청한다”고 원구성을 위한 미래통합당의 상임위원 명단 제출를 촉구했다.
그는 덧붙여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국민을 지치게 하는 미래통합당의 시간끌기를 더는 인내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이제 국가 비상상황에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집권당으로서 선택하고 결정하겠다. 그리고 그 결과에 책임지겠다. 국회를 정상화하고 6월 국회에서 추경을 마무리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에 돌입하겠다”며 미래통합당의 협조가 없다면 민주당 단독이라도 3차 추경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박성준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이제는 가출 정치를 끝내야 할 때입니다’라는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3차 추경을 위한 미래통합당의 협조를 요청 함과 동시에 “이번 주 안에는 반드시 원 구성을 마치고 추경안을 통과 시킬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확고한 6월 내 원구성을 통한 3차 추경안 통과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