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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왜구 꿀꿀꿀' 발끈한 ‘나경원’...섹스 스캔들 '서동요' 듣는다면?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발끈하고 나선 조선 중앙 '기레기'들
추광규 기자 2019.10.07 [22:55] 본문듣기

善化公主主隱

他 密只 嫁良 置古
薯童房乙
夜矣 卯乙 抱遣 去如

 

선화공주님은
남 몰래 사귀어
맛둥도련님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추광규 기자] 민요적 정서를 노래한 대표적 향가로 신라 진평왕 때 백제 무왕이 지었다는 ‘서동요’이다. 마를 캐서 생업을 삼고 있던 서동이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가 아름답고 고운 것이 짝할 사람이 없다는 말을 듣고 부인으로 맞기 위해 아이들을 동원했다.

 

현대판 프로파간다이다. 서동은 아이들에게 마를 주면서 친하게 되면서 그를 따르게 되자 곧 노래를 지어 여러 아이들에게 가르쳐 부르게 한 것이 이 노래다. 또 이 노래가 널리 퍼져 나가면서 급기야 귀양을 보내게 되자 이를 기회로 서동은 선화공주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 후 그가 애초에 의도했던 대로 부인으로 맞는다는 향가다.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발끈하고 나선 '기레기(?)'

 

일부 언론들이 동요 개사 메들리송에 발끈하고 나섰다. 인터넷매체 <주권방송>이 유튜브에 올린 검찰개혁을 주제로 하는 동요 개사 메들리곡 청소년 합창 영상에 대해서다.

 

가장 발끈하고 나선 매체는 <조선>과 <중앙>이다.

 

<조선>은 6일자 기사를 통해 노래에 달린 댓글을 소개하면서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즉 “‘아이들이 불쌍하다 아동학대가 아니냐’ ‘이러면 북한과 뭐가 다르냐’ 애들에게 정치 프로파간다(선전)나 시키고 제정신인가‘ 등 비판하는 댓글들이 달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동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면서 네티즌 반응이라면서 “‘아이들에게 저런 노래를 부르게 하는 것은 아동학대가 아니냐’ ‘마치 북한에서 아이들을 세뇌시켜 정치 선전에 이용하는 것 같다’ ;‘왜 아직 정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까지 정치 싸움에 끌어들이는지 모르겠다’ ‘어린이들에게 정치색을 씌워놓고 박수치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전했다.

 

<중앙>도 이 같은 비판에 한 팔 거들었다.

 

<중앙>은 이 동요 개사 메들리곡 청소년 합창 영상에 대해 “아이들이 부른 '쇼킹 동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발끈했다.

 

<중앙>은 이 기사에서 “화면은 초등·중학생으로 보이는 11명을 비췄다”면서 “이들은 각자 가사가 적힌 것으로 보이는 종이를 든 채 노래를 불렀다. 대부분은 종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경원 원내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한 글을 소개했다.

 

즉 “당신들이 바로 저 북한의 전체주의 독재 정권과 다를 것이 무엇이냐. 당신들이 지구 저 건너편 소년병을 동원하는 극단주의 세력과 다를 것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글도 소개했다. 이 최고위원이 “결국 반일에서 시작해 이제 조국 사태는 애국진보식의 파시즘으로 치닫고 있고, 애국진보는 과거의 파시스트들처럼 젊다 못해 어린 친구들에게 이런 짓을 자행하기 시작했다”는 말을 소개했다.

 

◆ 웃자고 만든 ‘개사송’에 발끈 한다면 마비된 양심을 제대로 저격한 것?

 

나경원 의원이나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그리고 발끈하고 나선 <조선> <중앙>이 천 몇 백년전 ‘서동’이 아이들을 사주해 부르게 한 ‘서동요’를 2019년 10월 부르게 했다면 어떻게 평가할까?

 

서동요는 현대적인 시각으로 보더라도 충격적인 내용이다. 공주님의 섹스 스캔들을 아이들을 통해 노래를 부르게 했기 때문이다. 그 표현 또한 은유적이 아닌 직설적이다. ‘선화공주님은 남 몰래 사귀어 맛둥도련님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만약 이런 노래를 2019년 10월 부르게 했다면 이는 ‘아동복지법’ 위반 논란을 필연적으로 야기했을 것 같다.

 

<주권방송>의 검찰개혁송은 ‘웃자고’ 만든 동요 개사 메들리송에 불과하다. 아니 어쩌면 2019년 10월 현재 대한민국 현실을 꼬집은 ‘웃픈’ 동요 개사 메들리송이라고 표현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또 그런 웃픈 노래에 발끈하고 있는 정치인이나 언론이 바로 자신들의 양심을 제대로 저격당했기 때문에 그토록 발끈하고 있는지는 아닌지 뒤돌아 봐야 하지 않는가 한다.

 

◆다음은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가사 전문이다

 

▲아기돼지 엄마돼지

토실토실 토착왜구 도와달라 꿀꿀꿀/ 정치검찰 오냐오냐 압수수색 꿀꿀꿀/ 적폐청산 검찰개혁 적폐청산 검찰개혁 촛불 모여라/토실토실 적폐 기레기 특종없나 꿀꿀꿀/ 적폐검찰 오냐오냐 기밀누설 꿀꿀꿀

 

▲산토끼

석열아 석열아 어디를 가느냐/ 국민 눈을 피해서 어디를 가느냐/ 자한당 조중동 다함께 잡아서/ 촛불국민 힘으로 모조리 없애자


▲상어가족

정치검찰 뚜루두뚜두/ 물러나 뚜루두뚜두/ 사라져 뚜루두뚜두/ 정치검찰공수처 뚜루두뚜두/ 설치해 뚜루두뚜두/ 이제는 뚜루두뚜두검찰개혁!


▲곰세마리

적폐들이 한 집에 있어/ 윤석열 조중동 자한당/ 윤석열은 사퇴해/ 조중동은 망해라/

 

원본 기사 보기:인터넷언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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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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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왜아웃 19/10/08 [08:37]
ㅋㅋㅋ 왜? 발끈할 정도로 찔리나봐 ㅋㅋㅋㅋ
겨우 이정도로 발끈하는 집단이라니 수준 잘 알았다
어쩐지 쓰는 화법이 초딩만도 못 하더라니
김윤나 19/12/04 [09:08]
시바.애들이 좋아서 하는데 무슨 아동학대냐...애기가 공부하기 싫다는데 논문같은거 위조해서 덮어씌우기 하면 그게 학대고...능력안되는애...성신여대 강제 입학시키고...드럼치게 하고....시발...학점조작하고 그게  아동학대고 청소년 학대고....다른 아이들 기회를 빼앗은 대한민국청소년 학대지....뭐가 학대냐 시발 도대체 뭐가 학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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